오늘부터 재건축에 대한 소형주택의무비율이 폐지되는 등 규제 완화가 본격시행됩니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풀 꺽이면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 시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금까지 아파트를 재건축하기 위해선 소형아파트를 20%이상 지어야만 사업추진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2일)부터는 재건축 사업추진시 전용면적 60m²이하의 소형 주택을 의무적으로 짓지 않아도 됩니다. 재건축 사업성이 크게 나아진 셈입니다. 이달 6일부터는 재건축조합 설립과 동시에 시공사 선정도 가능해집니다. 기존보다 시공사 선정시기가 1년 정도 앞당겨져 조합 운영비 조달이 용이해졌습니다. 재건축 사업 진행이 보다 수월해진 셈입니다. 재건축 규제완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지난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2%. 전주보다 0.38% 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설연휴 직전까지 매수 문의가 이어졌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호가가 급등하면서 일단 거래가 끊긴 상황입니다. 한달새 집값이 크게 오르자, 집주인들은 일단 매물을 거둬들인채 호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며 거래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팽팽한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양측이 거래에 나서기 위해선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강남 3구에 대해 이미 해제요건을 갖췄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늦어도 이달안에 최종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