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기회삼아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섭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식경제부가 수출기업과 함께 일본 유통시장과 부품소재산업을 개척합니다. 엔화가치가 1년 만에 50% 넘게 오른 지금이 고질적인 대일무역역조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입니다. 우선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아웃소싱 시장과 유통시장의 벽을 허물 계획입니다. 지식경제부는 대일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마케팅, 생산자금, 수출금융을 집중 지원하고 인터넷 쇼핑몰에 유망상품의 입점을 추진중입니다. 또 멜라민 파동으로 일본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진 것을 감안해 농수산품과 식품시장에도 진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중장기적으로 대일무역구조도 개선합니다. 부품소재 분야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출을 많이 할수록 대일무역적자폭이 커지는 폐단을 막기 위해섭니다. 지식경제부는 R&D 지원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전략수출품목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방침입니다. 또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클레임보험, 해외마케팅보험 등 각종 수출보험을 확대해 지원하고 일본내 공동 물류ㆍA/S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섭니다. 한편 지난해 WTO 회원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긴급수입제한조치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데다 모두 개도국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이번 대일무역 지원조치에 따른 논란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