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1차 협력업체 40여개사가 무더기 부도 위기에 빠졌다. 쌍용차가 발행해 준 933억원어치의 어음 만기일이 29일로 다가왔지만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채권 · 채무 동결로 대금 결제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부품 대금으로 받은 어음을 이미 은행에서 할인해 쓴 대부분 업체들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부도 처리가 불가피해진다. 이들 업체가 부도를 맞게 되면 2,3차 협력업체들에 발행한 어음 결제도 어려워져 도미노식 부도 사태가 잇따를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