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현주가 26일 방영되는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남자’에 출연, 전격 지원사격에 나선다.
김현주는 극 중 구준표(이민호 분)의 친누나 구준희로 등장한다. 세계적 규모의 재벌그룹의 장녀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철통 훈육으로 동생을 길러 낸 준희는 준표가 하느님보다 무서워하는 존재다.
또한 세계적인 호텔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려한 미모를 배반하는 와일드 하면서 호방한 성격과 화려한 인생 궤적은 신화학원 학생들에게 명실상부 최고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구준희는 구준표-금잔디(구헤선 분)-윤지후(김현중 분)의 멜로 전선은 물론 F4의 존폐 여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극 전체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 18일 담양에서 이루어진 촬영에서 김현주는 집으로 찾아온 금잔디를 문전박대하고 사라지는 동생의 차를 맹추격 해 따라잡고 죽도록 휘어잡는 구준희의 모습을 대역과 NG 없이 소화해 냈다.
김현주는 해당 배역을 위해, 1종 보통 운전 면허를 새로 따고 검도는 물론, 왈츠, 피아노까지 꾸준히 교습을 받아 왔다는 후문이다.
전기상 감독은 “외모와 연기력은 일취월장했지만 배역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예년과 다를 바 없는 진정한 스타이자 배우”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주 역시 “보은 차원에서 나선 작품인 만큼 누가 되지 않고 오직 도움과 기쁨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