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하원, 3580억 달러 재정지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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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하원, 3580억 달러 재정지출 승인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가 민주당 의원들이 제안한 8천25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내용중 3천580억 달러 재정지출을 승인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세출위원회가 찬성 35, 반대 22로 3천580억 달러의 정부지출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재정지출은 고속도로 건설과 학교시설 개선, 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공화당이 정부지출 규모를 3분의 1 정도 줄일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미 상원 금융위, 가이트너 재무장관 임명 승인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임명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찬성 18표, 반대 5표로 임명이 진행됐으며, 가이트너 재무장관 내정자의 최종 임명은 상원 전체 표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가이트너는 앞서, 전날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5만 달러 규모 탈세 혐의와 관련해 "부주의에 따른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 미 12월 주택경기지표 최악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경기지표가 최악을 나타냈습니다.
상무부는 12월 미국의 주택신축허가 건수는 54만9천건으로 한달전보다 10.7% 감소했으며, 신규주택착공 건수는 55만채로 전월보다 15.5% 줄어 40년만에 최저치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상무부는 신축허가는 61만건, 착공실적은 65만채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발표된 수치는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미 실업자수 26년래 최고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58만9천명으로 전주보다 6만2천명이 증가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는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인 54만명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4주 평균 수치는 51만9천명으로 전주보다 차이가 없었지만, 역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휴가에 따른 신규실업수당 신청이 지연되는 효과가 사라진 상태에서 나온 지난주 실업자 수는 미국내 고용사정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EU, 3분기 경상수지 295억 유로 적자
지난해 3분기 유럽연합(EU)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395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2분기 296억 유로에 비해 약 100억유로, 2007년 3분기(97억 유로)에 비해서는 약 300억 유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규모는 EU 27개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서비스수지에서는 193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유로스타트는 덧붙였습니다.
* MS, 실적악화에 5천명 감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프트웨어 수요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돼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말로 끝나는 지난 2분기 순익이 주당 47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주당 50센트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측은 연구와 판매, 마케팅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전체 인력의 5%인 5천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적 악화에 따라 나머지 기간의 매출과 주당 순익 전망치는 내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 싱가포르, 130억 달러 경기부양책 발표
싱가포르가 13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재무장관은 올해 예산안에 총 130억3천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을 반영할 것이라며 국민의 직장을 유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은 싱가포르 기업들의 고용 유지 지원에 51억 달러, 신용경색 해소에 58억 달러가 투입되고, 가계와 사회간접자본 지원에 26억 달러와 44억 달러 등이 쓰일 예정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