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 · 고양시청)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와 세계신기록 수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미란은 2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면서 "세계 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 여자 최중량급에서 자신이 인상 140㎏,용상 186㎏,합계 326㎏을 들어 다섯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대기록을 올해 다시 한번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세 차례나 밟았던 장미란은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릴 2009년 대회를 그 무대로 정했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돼 부담도 되지만 큰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