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년만에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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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01년 3월 이후 8년여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스트롱 앤드 스피디(Strong & Speedy)'의 'New 삼성전자'로 재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직개편에 따라 4개 사업총괄은 세트와 부품의 2개 사업부문으로 재편되어 세트는 현재의 디지털미디어총괄과 정보통신총괄을 포함시켰고, 부품부문에는 반도체와 LCD총괄이 배치됐습니다.
또 본사의 기능과 조직, 인력을 대폭 현장으로 이동시켜 경영지원총괄은 폐지되고 사업부문 현장완결형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본사 인력 약 1400명 가운데 2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모두 현장으로 전진 배치됩니다.
한편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온 삼성 특유의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전 임원 2/3 이상의 보직을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 CSR과 녹색경영 전담조직이 신설됩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한 경영진 개편과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이번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조직 분위기 쇄신과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전 임직원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