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기관이 시장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이 사고 있는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이 1월 들어 코스피 지수와 각 수급주체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지수는 마이너스 3.47%로,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기관은 3.06%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거뒀다.

외국인은 마이너스 2.10%로 손실을 봤지만 시장에 비해서는 선방했다.

개인은 마이너스 4.32%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기관은 경기방어주 종목을 배제하고 IT업종(반도체 제외)과 조선 등 비교적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얻었다"며 "상대적으로 특정분야에 집중하면서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기관의 관심업종과 종목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1월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삼성SDI, 대우조선해양, STX팬오션, 삼성엔지니어링,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