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워크아웃 힘들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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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20일 16곳의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대상을 발표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일부 은행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설명회를 열고 조선사 및 중소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강 행장은 "지난 1월2일~20일 금융 불안과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조선업체 112개사(건설 92개사, 조선 20개사)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했다"며 "주채권은행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요청할 업체는 총 14개"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번 구조조정의 폭은 적절하다"며 "14개 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폭은 실사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했던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C&중공업이 퇴출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 "C&중공업은 그동안 워크아웃을 진행해왔으나 자금지원이 제대로 안되는 등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5개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문답.
-이번 구조조정의 폭이 적절하다고 보나
▲(강정원 국민은행장) 지난 20일 간 채권은행이 작업해서 만든 작업이므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C&중공업이 무너질 경우 그룹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 향후 대책은 있나.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번 평가는 그룹 평가가 아니고 개별회사, 그중 건설, 중소건설사에 대한 평가다. C&중공업은 그간 워크아웃이 진행중이었는데 2차례에 걸쳐 자금지원이 제대로 안 되는 등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대단히 힘들다고 채권단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이번에 신용평가기준을 적용해서 평가하게 됐다. 워크아웃 중단여부는 앞으로 채권단이 모여 결정할 것이나,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2차 구조조정 등 앞으로의 계획은.
▲(강 행장)금감원 설명을 참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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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회사에 유동성 지원하게 될 것인데 지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강 행장)실사가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구조조정 명단에 오른 기업들에게 통보됐나
▲(강 행장)이 발표를 통해 통보되는 형식이다.
-B등급 기업은 몇 개인가
▲(강 행장)이번 결과는 C와 D등급에 대한 것이다. 모두 111개사를 평가했으니 계산해 보라.
-B등급 기업은 추후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 없는지
▲(강 행장)1년에 한 번씩 은행은 기업들의 신용평가를 한다. 이것이 한번 정해졌다고 계속 가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A등급이 될 수도 C등급이 될 수도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일부 은행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설명회를 열고 조선사 및 중소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강 행장은 "지난 1월2일~20일 금융 불안과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조선업체 112개사(건설 92개사, 조선 20개사)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했다"며 "주채권은행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요청할 업체는 총 14개"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번 구조조정의 폭은 적절하다"며 "14개 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폭은 실사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했던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C&중공업이 퇴출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 "C&중공업은 그동안 워크아웃을 진행해왔으나 자금지원이 제대로 안되는 등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5개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문답.
-이번 구조조정의 폭이 적절하다고 보나
▲(강정원 국민은행장) 지난 20일 간 채권은행이 작업해서 만든 작업이므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C&중공업이 무너질 경우 그룹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 향후 대책은 있나.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번 평가는 그룹 평가가 아니고 개별회사, 그중 건설, 중소건설사에 대한 평가다. C&중공업은 그간 워크아웃이 진행중이었는데 2차례에 걸쳐 자금지원이 제대로 안 되는 등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대단히 힘들다고 채권단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이번에 신용평가기준을 적용해서 평가하게 됐다. 워크아웃 중단여부는 앞으로 채권단이 모여 결정할 것이나,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2차 구조조정 등 앞으로의 계획은.
▲(강 행장)금감원 설명을 참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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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회사에 유동성 지원하게 될 것인데 지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강 행장)실사가 끝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구조조정 명단에 오른 기업들에게 통보됐나
▲(강 행장)이 발표를 통해 통보되는 형식이다.
-B등급 기업은 몇 개인가
▲(강 행장)이번 결과는 C와 D등급에 대한 것이다. 모두 111개사를 평가했으니 계산해 보라.
-B등급 기업은 추후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 없는지
▲(강 행장)1년에 한 번씩 은행은 기업들의 신용평가를 한다. 이것이 한번 정해졌다고 계속 가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A등급이 될 수도 C등급이 될 수도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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