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산강철·철강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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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자신감 표현?
[한경닷컴] 중국 바오산강철 등이 철강과 알루미나 가격을 잇따라 인상,시장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바오산강철은 20일 주요 철강제품의 3월 인도물 가격을 최고 8.72% 인상한다고 밝혔다.열연강판 가격은 t당 3742위안으로 300위안(8.72%),냉열강판은 t당 4226위안으로 7.64% 오른다.이밖에 다른 제품들도 평균 8% 안팎 인상된다.이는 작년말 2월 인도물 가격을 5개월만에 6~8% 올린데 이어 두번째 상향 조정이다.
알루미늄공사도 알루미나(산화알루미늄)의 현물시장 공급가격을 t당 2200위안으로 10% 올리기로 했다.알루미나 가격은 작년 6월 t당 4200위안을 고점으로 계속 하향하다가 최근 2주간 반등하며 t당 1700위안에서 상승세를 타 현재 2000위안선에 거래되고 있다.도이체방크의 헬렌 왕 원자재담당 애널리스트는 “생산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재고가 크게 줄어드는 등 시장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헬렌라우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산업의 리더인 바오산강철의 가격인상으로 다른 메이저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시장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의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가격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한 전문가는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공급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급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구리를 사들여 원유처럼 비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제 구리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는 가격이 크게 떨어진 주요 원자재를 사서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바오산강철은 20일 주요 철강제품의 3월 인도물 가격을 최고 8.72% 인상한다고 밝혔다.열연강판 가격은 t당 3742위안으로 300위안(8.72%),냉열강판은 t당 4226위안으로 7.64% 오른다.이밖에 다른 제품들도 평균 8% 안팎 인상된다.이는 작년말 2월 인도물 가격을 5개월만에 6~8% 올린데 이어 두번째 상향 조정이다.
알루미늄공사도 알루미나(산화알루미늄)의 현물시장 공급가격을 t당 2200위안으로 10% 올리기로 했다.알루미나 가격은 작년 6월 t당 4200위안을 고점으로 계속 하향하다가 최근 2주간 반등하며 t당 1700위안에서 상승세를 타 현재 2000위안선에 거래되고 있다.도이체방크의 헬렌 왕 원자재담당 애널리스트는 “생산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재고가 크게 줄어드는 등 시장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헬렌라우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산업의 리더인 바오산강철의 가격인상으로 다른 메이저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시장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의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가격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한 전문가는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공급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급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구리를 사들여 원유처럼 비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제 구리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는 가격이 크게 떨어진 주요 원자재를 사서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