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울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간연속2교대 시행과 관련한 쟁의발생 결의는 각 사업부에서도 반대가 많아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될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이 결의되더라도 실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정비와 판매 등 주간연속2교대 문제와 관련없는 근무형태를 가진 조합원들이 많아 이런 위기 상황에서 파업에 표를 던질 조합원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6일 노사 협상에서 주야 각 8시간을 기준으로 한 임금을 지급하고 주간연속2교대를 시행할 것을 노측에 제시했으나 노측은 8시간 기준 임금 지급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노측은 그러나 회사측이 주간연속2교대 근무 시행을 언급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임금 부분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