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경제고통 '실업자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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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현대경제硏 … '경제행복지수' 2회 연속하락
공무원은 상대적 만족…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아져
공무원은 상대적 만족…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아져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 행복지수(Economic Happiness Index)가 또다시 하락했다. 국민들은 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제3회 대한민국 경제 행복지수'를 공동 조사한 결과 33.6점에 그쳤다고 18일 발표했다. 경제 행복지수는 경제적 안정,우위,발전,평등,불안 등 5개 하위 지수와 전반적 행복감을 종합 평가한 개인의 경제 행복지표로 만점은 100점이다.
경제 행복지수는 첫 조사 때인 2007년 하반기 39.9점에서 지난해 5월 2008년 상반기 두 번째 조사 때 34.8점으로 낮아진 뒤 이번에 또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개 항목 중 경제적 평등을 제외한 경제적 안정,우위,발전,불안과 전반적 행복감 등 5개 항목에서 2회 연속 점수가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경제적으로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무원들의 행복지수는 지난 반기에 비해 4.2점 높아졌으며 향후에도 7.3점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한파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자영업자의 경제 행복지수가 지난번에 비해 6.3점 추락한 26.2점을 기록,일자리가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기타 무직군(22.8점)과 비슷하게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경제적으로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하는가'를 묻는 경제적 행복 예측 지수는 지난번 123.1점에서 125.6점으로 올라갔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경기 침체로 현실은 매우 어렵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있고 향후 경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제3회 대한민국 경제 행복지수'를 공동 조사한 결과 33.6점에 그쳤다고 18일 발표했다. 경제 행복지수는 경제적 안정,우위,발전,평등,불안 등 5개 하위 지수와 전반적 행복감을 종합 평가한 개인의 경제 행복지표로 만점은 100점이다.
경제 행복지수는 첫 조사 때인 2007년 하반기 39.9점에서 지난해 5월 2008년 상반기 두 번째 조사 때 34.8점으로 낮아진 뒤 이번에 또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개 항목 중 경제적 평등을 제외한 경제적 안정,우위,발전,불안과 전반적 행복감 등 5개 항목에서 2회 연속 점수가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경제적으로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무원들의 행복지수는 지난 반기에 비해 4.2점 높아졌으며 향후에도 7.3점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한파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자영업자의 경제 행복지수가 지난번에 비해 6.3점 추락한 26.2점을 기록,일자리가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기타 무직군(22.8점)과 비슷하게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경제적으로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하는가'를 묻는 경제적 행복 예측 지수는 지난번 123.1점에서 125.6점으로 올라갔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경기 침체로 현실은 매우 어렵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있고 향후 경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