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335.68포인트(3.98%) 내린 8102.77로 오전장을 마감했고, TOPIX 지수는 20.15포인트(2.46%) 내린 799.24를 기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증시가 소비침체와 금융기관 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한 것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민간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도 부진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지난해 11월 일본의 기계수주는 전달보다 16.2% 급락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1시 10분 현재 4.52% 급락한 1129.25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4.10% 내린 4336.19를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4.69% 빠진 1만3061.2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15.47로 0.69% 하락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한 자동차와 철강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올해 연말까지 소형 자동차 취득세를 10%에서 5%로 낮추고, 전기자동차의 생산을 장려하는 등의 방안과 신규 철강 생산 확장을 금지해 철강 생산을 통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