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 양대웅 구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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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길 : 목요초대석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첨단 벤처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구로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 위해 구로구청 양대웅 구로구청장님 나와 계십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황연실 : 우선 구로가 새롭고 화려하게 변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들이 변했는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양대웅 구청장 : 네, 우리 구를 방문하신 분들은 구로의 화려한 변신에 대하여 “상전벽해가 되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6, 70년대 굴뚝 공장이 즐비한 공단은 어디로 사라지고, 그 자리엔 최첨단을 자랑하는 벤처쎈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으며, IT벤처산업과 벤처기업들이 강남의 테헤란로에서 구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구로가 벤처사업을 하기에 그 어느 곳보다도 기반이 조성되고,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종근당, 대성연탄 등 공장지대로 얽혀있던 신도림역 일대의 상업복합화와 가리봉동 균형발전촉진지구, 고척동 교정시설 이전과 서울수목원 조성 사업 등 4대 권역별 균형개발이 점차 형상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2008년 3월엔 과학고 중에 과학고인 세종과학고와 개방형 자율고인 구현고가 개교를 하였으며, 금년 3월엔 또 하나의 특목고인 서울공연예술고와 친환경인증교인 신도림고가 개교합니다. 또한, 2008년 말에 개관한 국제교육관도 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2007년엔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구로의 첨단 이미지를 널리 알렸으며, 2008년 7월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개관하는 등 변화를 통한 성숙한 생활여건을 조성하여 디지털과 문화 ? 교육 명품도시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2008년 전국 문화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게 됐습니다. 이 밖에 2년 연속 정보화사업 추진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 28개 부문에서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구로는 디지털과 문화 ? 교육의 양 날개를 달고 무한한 미래 행복도시를 향해 비상하는 꿈을 안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은길 : 구로구가 4대 권역별 균형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대 권역사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양대웅 구청장 : 네, 지난해 서울시가 서남권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우리구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올해는 우리구가 균형적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4대 권역별 균형개발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조흥화학과 종근당, 한국타이어, 대성연탄이 자리잡고 있던 신도림역 일대에는 전자상가를 비롯해 영화관, 공연장, 호텔, 컨벤션센터, 뮤지컬전용극장, 주거시설 등의 복합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상권중심지가 들어섰습니다.
그리하여 이미 준공된 동양최대의 규모인 36층짜리 테크노마트와 대우 푸르지오 그리고 2011년에 준공되는 대성 디큐브시티가 지하로 서로 연결되도록 하는 연결통로 공사가 진행되고, 그 위에 대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디지털단지 배후 기능도시로의 도시재생을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종합홍보관을 개관하여 앞선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미래형 첨단도시와 활력이 넘치는 이미지를 담은 카이브란 도시브랜드로 국내외 투자유치와 주민홍보에 돌입하였습니다.
아울러, 사업시행계획 수립과 인가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준비하는 등 2010년 사업 착공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을 위해 신축지에 보상을 완료하고, 2009년 상반기 중 공사를 착공할 것입니다. 그 동안 어려운 난관이 많았지만, 이 교정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법무부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합의서를 주고받는 등 이전이 본격 추진되도록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아울러, 영등포 교정시설 이적지를 비롯해 개봉역 일대, 한일시멘트 부지를 포함한 개봉생활 중심권 지역에 대하여 광역적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미 착공한 남부순환로 평탄화 사업은 순조로이 시행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동양공전 앞의 운동장 부지엔 스포츠문화콤플렉스 건립으로 우선 하프돔 야구장이 착공되어 개봉역 일대가 가장 살기 좋은 생활중심권으로 탈바꿈시켜 놓을 계획입니다.
넷째는 아직은 개발이 덜 된 온수역세권 개발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먼저 1단계 사업에 착수 중인 서울수목원은 보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우선 보상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천왕동 신도시는 이미 보상과 건물 철거가 완료되었습니다. 1지구는 2008년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갔고, 2지구는 지구지정과 사업시행 인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여기도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학교를 유치하여 교육여건이 성숙한 친환경 도시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황연실 : 전국 최초로 구로구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로구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양대웅 구청장 : 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구의 뉴타운식 광역개발은 노후?불량주택지역을 가능한 생활권단위의 규모로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도로?공원 등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선 도시계획수립, 후 사업 추진으로 사실상 뉴타운사업 추진 효과와 같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획기적인 주거환경개선 추진방식입니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방식은 난개발을 초래하므로서 각 자치구는 물론 우리구도 지난 2005년도 서울시 3차 뉴타운지구지정 추진시 1개지역을 신청하였으나 아쉽게 탈락하였으며, 우리 구민들 뉴타운지구 지정에 대 한 열망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에서는 뉴 타운지구 추가지정은 상당기간 검토하지 않겠다는 정책적 결정으로 뉴 타운지구 지정을 기대 할 수 없었고,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난개발을 초래하게 되어 우리구는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위하여 먼저, 노후?불량주택지역에 대한 기초현황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차로 2007년도 구로2동 외 7개동 195만㎡를 3개지역으로 광역 구분하여 기초현황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조사결과 분석내용에 의한 일단의 구역별 정비계획 기본구역설정, 광역적 도시기반시설 정비?확충을 위한 토지이용기본계획수립 등 중?장기 주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완료하였습니다.
그 결과, 3개 광역지역 중 제2지역인 개봉1동,고척1?2동지역 일대 65만㎡를 13개 정비구역과 9개의 관리구역으로 구분하여 뉴타운식 광역개발“경서지구”로 명명 시범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3개 정비구역중 1개구역(경서3 재개발)은 지난 2008년 11월 착공하여 공사중이고, 사업시행인가 1개구역(경서2재건축), 7개구역은 사업추진중이며, 4개구역은 서울시에 기본계획수립 반영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2차로 구로3동 외 6개동 2개 광역지역 171만㎡에 대한 기초현황조사는 금년 2월까지, 3차로 개봉2동 외 4개동 120만㎡에 대하여 금년 8월까지 기초현황조사를 완료하여 중?장기 주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법적 요건이 우선한 지역은 금년 하반기 서울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반영 요청하여 연차적으로 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뉴타운식 광역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연실 : 아무래도 공장과 산업시설이 많은 지역인 만큼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맑고 깨끗한 구로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양대웅 구청장: 네, 다 아시다시피 구로하면 클린구로지요, 지난 5년 동안 피나는 각고의 노력으로 안양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인근 둔치의 자연학습장과 체육공원화를 통해 이곳의 수질이 3급수로 향상되었으며, 주말이면 구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안양천이 주민의 종합 휴식공간이 되도록 더욱 더 업그레이드하여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도림천과 목감천을 수변공원과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구로의 남산이라고 부르는 개웅산 근린공원과 온수도시 자연공원엔 생태수로와 습지생태공원을 이미 조성하여 녹지공간을 확충하였습니다. 또한, 궁동으로 이전한 가리봉동 은일정보고 부지와 구로역 광장을 공원화하여 시민의 안락한 쉼터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동네 골목에는 빗자루를 든 깔끔이봉사단의 역할로 우리 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클린 도시로 6년 연속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감격을 안았습니다.
앞으로 주민화합과 이웃간 신뢰가 넘치는 정감 나는 도시가 되도록 함으로써 클린이란 구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놓겠습니다. 이런 클린정신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유은길 : 최첨단 디지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더 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건강에 대한 정책도 말씀해 주시죠?
양대웅 구청장 : 네, 2007년 2월에 전국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하여 세간에 화제를 뿌렸습니다.
우리구는 이 포럼을 통해 각종 IT기술이 행정에 접목되어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적극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여 해외로 적극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벤처기업 온라인 쇼핑몰과 기업지원 통합사이트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CEO 아카데미, 세계 IT쇼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지 ? 건강에 대하여는 구로복지재단을 설립하여 공공기간에서 놓치기 쉬운 틈새복지를 지원하고, 고독추방 네트워크를 구축해 구청과 각 동사무소, 복지시설 등에 자원봉사자가 연계한 구민 밀착형 서비스를 실시하여 소외계층의 고독 추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U-휄스케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수혜 대상자를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 실시하고, 건강포털사이트 개설과 함께 원격 화상방문 시스템 등을 도입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보건소를 더욱 더 내실화함으로써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구로의 구민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황연실 : 민선4기 임기 중에 이제 남은 임기는 2년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구로구를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이신지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양대웅 구청장 : 네, 우리 구민은 서울의 어느 지역의 시민들보다도 변화와 발전에 대한 욕구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구로는 서남권 중심지 일류로 가는 화려한 변신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4대 권역별 균형개발과 교정시설의 이전 추진, 그리고 특목고와 개방형 자율고를 순조로이 유치하였으며, 전국 최고의 음향과 시설을 갖춘 구로아트밸리극장을 개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올해와 같이 어려운 해는 우선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잘 사는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지역육성을 비롯해 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지역복지재단 건립과 행복네트워크 구축하겠으며, 지금껏 진행 중인 각종 지역개발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하여 명실공이 디지털시대의 문화 ? 교육 그리고 복지에 있어서 손색없는 일류구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고품격시대를 열어가고 어린이 인형극 전문극장과 디큐브시티의 뮤지컬전용극장, 고척동 둠형식 야구장과 더불어 문화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여 구로를 서울의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변모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구민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시민의 입맛에 맞는 ��춤 행정이 되도록 하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은길 : 모쪼록 구로구가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양대웅 구로구청장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