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유소 가격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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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마트 주유소'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인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와 정유업계의 물밑작업도 한창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에 첫 문을 연 마트주유소. 한달도 채 안됐지만 하루평균 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세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셀프 주유인데다 판촉행사도 없지만, 주변 주유소 보다 리터당 최대 120원가량이 쌉니다.
실제 운전자들은 고유가 등으로 가격이 싼 곳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렇기에 마트주유소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마트의 성공에 농협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와 정유업계간 물밑작업도 한창입니다. 이마트는 SK, 홈플러스는 GS, 롯데마트는 에쓰오일과 제휴를 논의중인 가운데, 롯데마트는 지난 2005년 금지했던 SK상품권을 다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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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에 있다. 에스오일하고 진행이 될 것 같다. 상반기 정도에는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SK상품권은) 고객요청에 의해 재개한 것으로 안다."
정유업계도 셀프주유소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중반 한차례 도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이제는 전국에 100여곳이 생겨날 만큼 성숙되면서 강남에 셀프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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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처음으로 삼성로 주유소가 셀프로 운영되고 있다. 주변에 비해 60원~80원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강남 셀프주유소를 연것은 경기침체로 저렴하게 주유하기 위한 니즈가 있다고 판단했다."
(S-편집: 허효은)
10년전 운전자들은 정유회사의 상표나 서비스 등을 주유소 선택의 우선순위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는 운전자의 인식을 바꿨고, 유통업계 진출이 가속화되며 주유소 가격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