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15일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회장은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있지만 CEO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며, 현재와 같은 비상경영 상황에서는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영화 이후 취임해 어떠한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구축한 만큼 이제는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구택 회장은 차기 회장이 선임되는 내달 27일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