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이 190억원에 달하는 수출 낭보를 전했다.

한올제약은 15일 시리아의 파마메디카(Pharmamedica)사에 5년간 1388만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파마메디카사는 의약품전문 마케팅회사로 시리아의 내수판매는 물론, 수단, 레바논 등의 기타 중동 국가에도 완제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된 제품은 한올제약의 2-Chamber 수액제제인 ‘PN-Mix'를 비롯하여, 항생제등 4가지 제품이다.

앞서 지난 12월 29일에는 베트남에 아미노산 수액제제를 컨테이너 물량으로 선적을 완료한 데 이어 또다른 아미노산 수액제인 ‘푸로아민주’ 역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한올제약은 올해 베트남 시장에만 100만달러 이상의 아미노산 수액제제의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완제 의약품 수출을 위해 해외 각국에 자사의 40개여개의 수출전략품목을 선정해 제품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차로 베트남에 8개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완료했고 그 중 아미노산 수액제제인 ‘바이오솔주’가 컨테이너 베이스로 베트남 수출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올제약은 일본 토야마화학에서 도입한 오리지널의약품 ‘토미포란주’를 원개발사인 토야마화학으로부터 중국판권을 획득했고 허가신청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중국에서의 등록용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으로 중국에서의 제품등록이 완료된다면 한올의 수출규모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한올제약은 지난 12월에도 파키스탄의 제조, 마케팅 전문회사인 뉴트로파마(Neutro Pharma)사와 3년간 460만달러(60억원) 규모로 수액제, 항생제, 당뇨병치료제 등 11품목의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