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KT는 고객중심경영을 위해 홈고객부문, 기업고객부문 등 고객군을 중심으로 조직체계로 전환하고, 지역본부를 18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고객군별 다양한 니즈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또한 지역 네트워크조직은 6개 네트워크운용단으로 통합하고, 운영 효율성 강화와 비용절감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CEO의 창조적 통합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CC(Corporate Center)를 신설해 그룹전략, 성과평과, 계열사 경영 등 전략수립 과 실행/통제기능을 강화하고, 품질평가(BMT) 기능은 네트워크부문으로 이관하고, 전사 재원관리와 사업합리화 기능은 가치혁신실로 이관해 책임경영을 위한 손익관리 모델을 정립할 예정입니다. IPTV사업을 총괄하는 미디어본부는 본격적인 IPTV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고객군 조직으로 통합하지 않고 독립부서화 해 교육콘텐츠, 광고, T-커머스 등 IPTV관련 부가서비스 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36명의 임원이 새롭게 자리를 옮기거나 새로운 조직을 이끌게 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KT 상무보급 이상 임원 73명 중 보직을 새로 받은 사람은 36명에 불과해 대규모 임원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모든 조직의 인사가 다 끝난것이 아니지만, 상당수의 임원이 기업영업단이나 지역본부 등 마케팅 현장이나 자회사쪽으로 발령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새로운 임원 승진을 경영체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보류할 예정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