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1.14 16:40
수정2009.01.14 16:40
부정적인 전망 일색이던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 보고서가 최근 긍정적인 내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초부터 주식 매수에 나서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
이들의 뒤에는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증시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UBS증권은 최근 연말 코스피 목표지수를 1250에서 1400으로 상향했습니다.
한국의 신용ㆍ외환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저금리에다 원화 절상 가능성이 커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UBS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47만원에서 50만5천원으로 상향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매도->중립)와 LG데이콤(2만1천원->2만3천원)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씨티그룹도 주류사업 부문을 매각한 두산 목표주가를 13만3천원에서 14만1천원으로 올렸고 맥쿼리는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3만500원에서 3만7천500원으로 높였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시각이 이처럼 바뀐 이유는 환율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한때 1513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0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