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굿 디자인 시상식에서 홈시어터로 '최우수 디자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LG전자 홈시어터(모델명 LHT-3602ME)는 협소한 인도네시아 일반 가정의 특성을 감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방의 앞쪽과 뒤쪽에 스피커를 배치하는 일반 홈시어터와 달리 스피커를 모두 앞쪽에 놓더라도 입체음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필요에 따라 스피커를 떼고 붙일 수 있게 설계했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댄스음악인 '단둣'을 감상하기 좋게 중저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동남아와 호주 등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