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영전략] 동부 ‥ 위기속 창립 40년 "생존이 최우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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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은 창립 40주년인 올해를 '비상 경영의 해'로 선포했다. 동부는 1969년 1월 창업자 김준기 회장이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설립한 이래 3대 사업분야(제조 서비스 금융)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경기 불황에 직면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금융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가 임금을 20~30%씩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동부는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해 원가 경쟁력 확보,경영 전반의 효율성 확보,효과적인 위기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례없는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용경색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나리오에 따른 캐시플로(현금 흐름)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체질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동부인은 고통을 분담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이제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전략만이 최우선 경영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동부는 이 같은 경영진의 노력을 이해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임금 삭감에도 나섰다.
동부하이텍과 동부제철은 대주단과 은행권에 금융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자구안에 30% 임금 삭감을 포함시켰고,동부메탈 임직원도 30%의 임금을 반납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힘든 상황을 맞은 동부건설 임직원들도 20%씩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동부는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룹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피' 수혈에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직접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해외 인재를 뽑기 위한 리크루팅 작업에 들어갔고,동부제철은 올해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김 회장도 "경영 상황이 어렵더라도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달라"며 "내부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시키고,선진 기술의 확보에도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는 또 제철이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전기로 공장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또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동부인은 고통을 분담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이제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전략만이 최우선 경영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동부는 이 같은 경영진의 노력을 이해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미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임금 삭감에도 나섰다.
동부하이텍과 동부제철은 대주단과 은행권에 금융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자구안에 30% 임금 삭감을 포함시켰고,동부메탈 임직원도 30%의 임금을 반납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힘든 상황을 맞은 동부건설 임직원들도 20%씩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동부는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룹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피' 수혈에는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직접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해외 인재를 뽑기 위한 리크루팅 작업에 들어갔고,동부제철은 올해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김 회장도 "경영 상황이 어렵더라도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달라"며 "내부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시키고,선진 기술의 확보에도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는 또 제철이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전기로 공장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