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총재들 "세계경제 2010년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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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폴 볼커 전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12일 글로벌 경제위기과 관련,“지금의 위기는 과거 일어났던 어떤 경제위기 보다도 규모가 크고,더 복잡하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폴커 전 의장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버락 오바마 정권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신설되는 국가경제회복위원회 초대 의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볼커 전의장은 이날 뉴욕 금융박물관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이번 경제위기는 과거 위기와 달리 전례없이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이지고 있어 어느 정도 심각하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각국의 정책 공조로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려면 더 많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평상시라면 실시하기 어려운 정책들을 각국이 공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위기가 다행스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세계경제가 내년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G10(주요 1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엔 선진국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세계경제 침체가 이어지겠지만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했다.
의장역을 맡고 있는 트리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취한 전례없는 조치들이 아직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차츰 효력을 발휘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계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온 신흥시장도 올해에는 경기 침체를 겪겠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지금의 세계경제 침체는 상당 부분 신용위기에서 왔다”며 “신용을 유지하는 한편 신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볼커 전의장은 이날 뉴욕 금융박물관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이번 경제위기는 과거 위기와 달리 전례없이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이지고 있어 어느 정도 심각하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각국의 정책 공조로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려면 더 많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평상시라면 실시하기 어려운 정책들을 각국이 공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위기가 다행스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세계경제가 내년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G10(주요 1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엔 선진국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세계경제 침체가 이어지겠지만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했다.
의장역을 맡고 있는 트리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취한 전례없는 조치들이 아직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차츰 효력을 발휘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계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온 신흥시장도 올해에는 경기 침체를 겪겠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지금의 세계경제 침체는 상당 부분 신용위기에서 왔다”며 “신용을 유지하는 한편 신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