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부시, 의회에 구제금융 2차분 집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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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의회에 구제금융 2차분 집행 요청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가운데 아직 집행되지 않은 2차분 3천500억 달러를 집행해줄 것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요청을 받아 의회에 구제금융 2차분 자금 집행을 승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정권 인수팀은 구제금융 잔여분을 은행 지분 인수에서 벗어나 주택차압 사태 차단 등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금 집행 과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GM, LG화학과 하이브리드카 전지 공급 계약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LG화학과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LG화학이 GM의 하이브리드카 볼트에 리튬-이온 전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지만, 배터리 모듈의 조립 공정은 미시간 주의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GM은 "LG화학의 배터리가 냉각과 전기집적 능력 면에서 우수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립 공장 건설은 미국 주요 자동차 업계에서 첫번째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 EU, "러, 13일 오전 가스공급 재개"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이사회 순회의장국인 체코는 "러시아가 유럽시각으로 13일 오전 8시 가스공급을 재개하기로 약속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EU 집행위원회가 감시단 파견 의정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가스공급 재개를 확인하면서도 모호한 단서를 달아 막판 혼선이 빚어질 여지를 남겼습니다.
* 미 법원, 메이도프 구속 검찰 요청 기각
미국 법원은 금융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버나드 메이도프(70)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맨해튼 연방법원은 "원고 측은 도주와 위험의 문제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통해 입증해야 하지만, 법원은 원고가 이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며 "해당 요청을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메이도프에 대한 구속요청을 기각하는 대신 우편물 검색과 휴대용 귀중품 목록을 제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