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영이 21일 첫방송 되는 MBC 새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에 카메오 출연했으나 실제 방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경영은 황인뢰 감독과 개인적 친분으로 '돌아온 일지매'에 깜짝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경영은 극 중 일지매(정일우)의 첫사랑 달이(윤진서)의 아버지 역으로 촬영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BC의 한 관계자는 7일 "외주제작인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장에서 이경영이 단역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MBC의 내부 규정상 출연 정지 상태라 이경영의 해당 촬영분은 방송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영이 출연분을 삭제해야 사내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이경영은 2001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2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