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랠리의 트리거(방아쇠)는 건설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김진호 연구원은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는 물론이고 제반 가격변수들도 반등을 보이면서 상승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한쪽 방향으로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한 반작용의 성격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등의 한계점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결국 하나의 트리거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진행되고 있는 랠리의 한계는 건설주의 움직임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주는 현재도 진행중인 국내외 경기둔화, 실적악화, 부동산 문제까지 아우르고 있고 그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한데 뭉쳐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7일 발표된 건설실사지수는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난달에 비해 개선되기는 했지만 이는 기저효과와 경기부양에 의한 제한적인 것이며 절대수준은 여전히 침체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의 수준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랠리의 한계점을 예단하기 보다는 펀더멘털적인 부문과 재료, 심리적인 부문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 건설주를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