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태연, '우결' 새 부부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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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과 소녀시대 태연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새 커플로 투입된다.
'우결' 제작진은 7일 "정형돈과 태연이 지난 5일 첫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촬영은 현 제작진의 언론 노조 파업 관계로 계약직 조연출 직원이 맡았다.
정형돈은 지난 2007년 3월 방송인 사오리와 가상 부부로 선뵀으나 방송 2달만에 '성격 차이'로 하차했다.
이후 '우결'의 MC로 활동, 최근에는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의 더부살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투입으로 그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진상'으로 낙인 찍힌 '재혼남' 정형돈이 태연과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어떤 결혼생활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이달 말께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태연과 정형돈이 투입됨에 따라 '우결'은 손담비-마르코, 화요비-환희, 강인-이윤지 등 네 쌍의 가상 커플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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