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킬 만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6일 종가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화학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을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로는 16% 줄었겠지만, 석유화학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가 1500억원으로 형성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96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기여비율이 59%에 달해 기존 화학 부문의 기여비율을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33% 감소했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폴리실리콘 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18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