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 뉴딜정책 가운데 교통부문의 핵심은 바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입니다. 오는 2015년까지 42조원이 투자돼 미래 교통의 중심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철도가 녹색 교통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다른 교통 수단보다 환경오염이 적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소비량은 승용차의 1/8,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철도를 이용해 화물을 수송할 경우에 그 효과는 더 커집니다. 철도를 이용한 화물수송이 1% 늘어나면 에너지 비용은 연간 6천억원이 줄어듭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해마다 81만톤이 줄어드는데, 이는 13억대의 에어컨이 한시간 동안 뿜어 내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습니다. 정부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모두 42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조기에 완공해 철도 이용을 늘리고 차량도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 열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도 대폭 확충할 예정입니다 박상일 코레일 전략기획팀 차장 "코레일은 '에코레일 2015 프로젝트'에 따라 올해 4천115억원을 자체 투자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할 것이다. 특히 친환경 설비와 친환경 전기차량에 예산 대부분을 집중 투자해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철도가 녹색 교통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경우 에너지 비용이나 교통 혼잡이 크게 줄어 21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