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 은행·건설·증권株 수혜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9일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은행주와 함께 건설 증권주가 주목받고 있다. 6일 증권업종지수는 1.91%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이 6% 가까이 상승하는 등 증권주 대부분이 강세를 지속했다. 은행주도 우리금융이 5.41%,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3.09%와 0.62% 올랐다.
건설업종지수는 이날 0.16%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중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승은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가량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건설업종 대형주와 연초 증시 랠리 기대감이 가세한 증권업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주가 상승폭이 커서 투자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야 하며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건설 ·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강도와 수위에 따라 은행의 손실 처리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은행주들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편"이라며 "단기 이득을 보려면 철저하게 저평가주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확신이 없는 한 연초 이후 많이 오른 종목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만큼 현 시점에서 관련 수혜주를 대량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건설업종지수는 이날 0.16%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중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승은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가량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건설업종 대형주와 연초 증시 랠리 기대감이 가세한 증권업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주가 상승폭이 커서 투자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야 하며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건설 ·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강도와 수위에 따라 은행의 손실 처리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은행주들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편"이라며 "단기 이득을 보려면 철저하게 저평가주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이란 시장의 확신이 없는 한 연초 이후 많이 오른 종목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만큼 현 시점에서 관련 수혜주를 대량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