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에이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앞으로는 작곡가로서 보다 왕성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클래식 FM(93.1MHz) <세상의 모든 음악>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DJ 이루마는 “군 생활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특히 나를 피아니스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깊은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루마는 “앞으로는 작곡 활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 하고 싶은 음악들도 많기도 하지만 작곡 활동을 보다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특히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께 베트남의 수도가 호치민에서 하노이로 옮겨질 예정인데, 그를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음악을 준비 중에 있다. 대규모 공연을 될 것이다”라면서 새롭게 선보일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루마는 배우 김미숙과 뮤지컬 배우 겸 크로스 오버 테너 가수 임태경에 이어 지난 1일부터 <세상의 모든 음악>의 새로운 DJ로 발탁돼 진행을 맡고 있다.
이루마는 지난 2001년 1집 ‘love scene'을 데뷔한 이후 최근 6집 ’P.N.O.N.I'를 발표, 인기몰이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