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기업실적 우려.. 나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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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조정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부진한 기업실적 전망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는데요, 이날 발표된 12월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악을 나타냈지만 전망치보다는 나쁘지 않으면서 오히려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1포인트 내린 8952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 내린 162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포인트 하락한 927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첨단업종은 소프트웨어 업종만이 소폭 하락한 반면 하드웨어 업종이 1%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텔레콤, 생명공학 업종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12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으면서 자동차 업종이 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소매와 철강, 정유 업종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다음주 분기 손실이 예상되는 은행 업종이 3.6% 크게 떨어졌고, 증권 업종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다음주 시작되는 어닝시즌에서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분기 손실이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했는데요, JP모건이 6.7%, 씨티그룹이 0.8% 내렸습니다.
또 AT&T와 버라이존이 3%와 6% 각각 하락하면서 통신주도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번스타인은 통신주가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4% 올랐는데요,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그 동안의 건강이상설을 직접 해명하고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 종양 수술을 받은 이후 각종 루머에 휩싸였지만, 단순히 영양상의 문제로 몸무게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상승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불안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이 계속되면서 3일 연속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2.47달러 오른 48.81달러로 마감하면서 배럴당 5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금 가격은 크게 하락했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1.70달러 하락한 857.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전망과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달러가 유로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3.36센트 내린 1.35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소폭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77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