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1.05 17:37
수정2009.01.05 17:37
우리나라 고기능 휴대폰이 전세계 시장의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G전자는 고성능 카메라폰 시장을 열었던 뷰티(Viewty)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 출시한 뷰티폰이 해외에 첫 선을 보인지 14개월, 국내 출시 12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 입니다.
특히 유럽(260만대)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465만대가 팔렸습니다.
삼성 풀 터치 스크린폰도 연간 1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옴니아'는 프랑스와 독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노키아 등을 제치고 히트제품 1위에 올랐습니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SA)이 파악한 지난해 풀 터치 스크린폰 글로벌 시장 규모가 37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 소비자 4명 중 한명이 우리나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셈 입니다.
이렇게 국내 고기능 휴대폰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디자인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
LG의 뷰티폰은 슈나이더사의 5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해,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등 전문가급 디지털카메라 기능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PC, PMP, 카메라 등의 기능을 통합한 단말기인 삼성의 T*옴니아는 풀브라우징, 동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인기를 모았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들은 500만화소 티카폰과 풀터치스크린폰 같은 고기능 휴대폰 시장이 앞으로 3년간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앞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가장 빠르게 제품에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세계 휴대폰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