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다크호스' 강호동을 제치고 'SBS연예대상'을 거머줬다.

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8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대에 오른 유재석은 강호동에게 "오늘은 내가 받게 돼서 죄송하다"며 "내가 받아도 되겠냐"고 웃으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집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침에도 못 본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에게 감사한다"고 말해 시상식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내 인생을 항상 지켜봐준 강호동, 연예대상을 세 번 받을 때마다 꽃다발을 가져다 준 김제동, 없어서는 안 될 선배 이경규와 김용만, 친구 이휘재와 송은이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의 멤버들 이름을 모두 나열하며 '패밀리가 떴다'의 식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재석은 "'엑스맨' 이후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혼자만 빛나지 않고 혼자만 잘 살려고 하지 않겠다"고 마지막 멘트를 장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