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토부, 해외건설 인프라 펀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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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해외건설은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내년에도 이 같은 호황을 이어갈진 의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확대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주력시장은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이 속해 있는 중동.
이들 국가는 올해(2008년) 금액기준 수주실적으로도 나란히 1위~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가 하락으로 발주가 지연되거나 수주 물량이 줄어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위기를 사전에 막기 위해 업계의 요구사항을 듣고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해외건설 진출 업계의 자금 지원을 위해 펀드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내년(2009년)에는 금년과 달리 '해외건설 인프라 펀드'가 조성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가의 자원하고 우리나라의 기술을 접목해 소위 패키지형 해외건설수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
실무적인 접촉은 물론 고위급 외교채널을 통한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도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0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내년 수주 목표인 40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은행권을 통한 금융지원도 강화합니다.
"최근 알제리나 리비아쪽 진출이 활발한데 그쪽 현지은행들하고 코레스 계약(세계 여러 은행과 외국환업무 전반에 걸쳐 맺는 계약)이나 스위프트키(은행간 국제적 보증서 발급 등)를 교환할 수 있는 BKE 협정을 확대할 예정에 있고요. 현지화 통화에 대한 보증문제 등을 추진하고..."
수출입은행은 이밖에 중소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진출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의 해외건설 지원 확대 계획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글로벌 경제위기로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업계에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