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사상 최악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오늘 발표한 200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2로 8개월 연속 100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BSI 52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4월 55이후 1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이상일 경우 앞으로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 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4개월 사이 BSI는 46.3포인트나 급락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기업들이 1월 경기를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설연휴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