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터넷주소체계를 바꾸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대규모 통신장비 투자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PC에서 인터넷주소 이른바 IP주소를 확인하면 네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4칸으로 구성된 인터넷주소를 6칸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문용어로는 IPv4를 IPv6로 교체한는 작업입니다. 인터넷사용자와 서비스 종류가 늘어나면서 IP주소의 구성 단위를 확대하면 더많은 사용자들에게 인터넷주소를 할당할수 있고 또 인터넷의 과부하도 줄일수 있게 됩니다. 방통위는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ISP)들에게 2011년까지 관련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도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또 내년초 전담반(전환지원센터)를 구성해 관련 시장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통신망 구축 범위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군부대간 네트워크 등 공공망에 대해서는 2013년까지 인터넷주소체계 변경을 위한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방송통신위원회는 밝혔습니다. 통신망은 KT의 혜화전화국처럼 여러망들이 밀집돼 있는 백본망, 인터넷사용자들의 각 집까지 전달해주는 중간단계 역할의 전달망, 그리고 집안의 벽에 나온선부터 인터넷단말기까지 연결하는 가입자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턴넷주소 체계 변경으로 일단 백본망에 필요한 통신장비 교체는 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 장비등을 중심으로 많으면 조단위까지의 통신장비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다산네트웍스, 미리넷, 기산텔레콤, 동원시스템즈, 유비쿼스 등 통신장비회사들과 아이크래프트 등 네트워크 구축 회사들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시스코시스템즈, 주니퍼네트웍스 등 백본망 핵심 장비를 만드는 외산장비 업체들도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은 실질적인 수익보다는 단기적으로 망 투자비용이 늘어나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풀이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