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400가구…입주는 2013년부터

경기도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에 2012년 주택이 첫 분양되고 2013년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30일 파주운정신도시 3지구 6.95㎢에 대한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파주운정신도시는 1·2지구와 합해 총 면적이 16.5㎢에 달하는 택지지구로 개발된다. 주택은 총 7만8000가구가 들어서며 20만5000명을 수용한다.

3지구에는 공동주택 3만1000채와 단독주택 1400채 등 총 3만2400채가 건설된다. 공동주택은 규모별로 전용 60㎡ 이하 1만채,60~85㎡ 이하 1만1000채, 85㎡ 초과 1만채다. 3지구의 수용 인구는 8만1000명이며 인구밀도는 1㏊당 117명으로 동탄1신도시(138) 김포신도시(136) 파주운정1·2지구(130) 등에 비해 낮다.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주택건설 용지 246만9000㎡(35.5%) △상업·업무 용지 24만㎡(3.4%) △공원·녹지 178만9000㎡(25.7%) △도시지원시설 용지 24만3000㎡(3.5%) 등으로 자족성이 높은 도시로 개발된다.

신도시 특화 방안으로 수변(水邊)을 매개로 패션아울렛,테마카페,엔터테인먼트 공간 등이 들어선 차 없는 상업지역(car-free zone)을 조성할 예정이다. 청룡두천 주변은 미술관,야외공연장,오페라극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복합문화체험단지로 만들어진다. 또 하수처리장 윗부분에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는 레포츠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교통 대책으로 이미 추진 중인 1·2지구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과 연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보완·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