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이달 들어 총 1억6천만달러의 신규 외화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자체신용에 의한 것으로 차입 기간이 지난달 최대 1년물이었던 것에 비해 장기물인 3년물까지 포함됐습니다. 금리는 미달러 라이보(Libor)에 2.0%~3.8%포인트를 더한 수준입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무역금융 지원이 절실한 수출입 중소기업의 해외 원자재수입 용도 기한부 수입신용장 개설에 적극 활용하고 기존 차입 상환에 일부 사용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연말을 앞두고 해외은행들이 자금 공여를 꺼리는 어려운 국제금융시장 분위기속에서 해외은행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한 결과 성공적으로 이번 차입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