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어지러운 시국 속에 연기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했다. 서현진은 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렁크'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출자인 김규태 감독님과 공유 선배님에게 많이 배웠다"며 "치열하면서도 힘을 빼고, 자신의 모습을 지키면서 일을 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함께 일한 사람들을 치켜세웠다. 갑작스러운 비상 계엄 선포로 미뤄진 인터뷰 일정에 "모두들 안녕하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로 심경을 애둘러 전한 서현진은 '트렁크'에 대해 "정말 제 취향의 작품"이라면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준비 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런 시간들이 좋았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서현진은 기간제 결혼 매칭 업체 NM에 소속돼 네 번째 결혼을 마치고 다섯 번째 결혼에 나선 노인지 역을 맡았다. 서현진은 결혼이 역겹다고 생각하면서도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그녀는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New Marriage) 소속으로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을 만나게 된다. 공허하고 메마른 내면을 모호하지만 강렬한 연기로 그려낼 서현진의 새로운 변신으로 호평받았다. 다음은 서현진과 일문일답.▲ 계엄령으로 미뤄진 후 다시 잡힌 인터뷰다. 오랜만이다. 다시 만나뵐 수 있어서 다행이다. 롤러 코스터를 탔지만 안녕하다. 모두 안녕했으면 좋겠다. 인터뷰가 정말 오랜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