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반 이후 코스닥기업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될 예정입니다. 우량한 기업과 성장성 높은 기업들에 대해선 차별된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코스닥시장은 옥석가리기가 화두입니다. 먼저 우량기업과 성장성 높은 기업들은 별도의 소속부를 만들어 관리할 계획입니다. 우량한 기업은 프라임, 성장성 높은 기업은 비전그룹으로 나누고 일반기업들은 기존 상장부에 남기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전략입니다. 곽성신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한국경제TV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 다수의 우량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돼 있지만 일부 기업들로 인해 코스닥 전체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성신 코스닥시장 본부장 "앞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내년 중반쯤 시행될 것으로 본다.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심의를 해야되기 때문에 4월 이후 2009년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건전하고 우량한 기업을 투자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시장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각 그룹에 맞춘 지수도 개발해 다양한 상품을 통한 투자확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내년 1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코스닥 우량기업을 묶은 ETF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퇴출제도 역시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실질심사를 도입해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불성실 공시 법인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곽성신 코스닥시장 본부장 "5년 연속 영업익이 적자인 기업은 퇴출되도록하는 기산점이 2008년 결산부터다. 2013년에는 수익을 내지못하는 기업은 코스닥에 존재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은 적극 시장에 유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곽 본부장은 이밖에 코스닥기업에 대한 IR지원 확대, 해외 상장기업 유치 노력 등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