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은 국내 대형 제약사의 해외 등록허가를 위한 의약품 안전성 시험을 16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9%에 해당하며, 창사이래 단일 계약으로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등록허가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의 안전성시험은 해외 위탁계약연구기관(CRO)에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바이오톡스텍은 해외 대형 CRO와의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전했다.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신약인 B형 간염치료제의 비임상 시험을 수행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정청(FDA)의 허가를 진행중이다.

앞서 바이오톡스텍은 식품의약품안정청과의 멜라민 독성시험 계약을 이번달에 체결하기도했으며, 지난달에는 대형 제약사와의 안전성시험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의 활발한 수주로 11월은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주잔고는 대폭적인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년의 실적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