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과 유럽처럼 완성차에 대한 자금 직접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쌍용차에 대해선 자구노력 선행이란 조건을 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진 기자. 정부가 완성차에 대한 자금 직접 지원에 나섭니다. 지식경제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자동차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일부 완성차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검토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쌍용차 뿐 아니라 앞으로 GM대우도 유동성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은행과 논의해 신용공여 확대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쌍용차에 대해선 자구노력 선행을 요구해 업체간 형평성 논란으로 실제 지원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쌍용차 주거래 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의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의 기술이전료 등 3200억원을 지급하지 않으면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고 선은 그은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잠시 후 4시에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은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을 만나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장 부회장 역시 노조의 구조조정 수용과 한국 정부의 자금 지원 없이는 자금 투입이 어렵다고 밝혀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쌍용차 노조도 상하이차가 주장하는 구조조정안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지 못했다며 쟁의 신청을 한 상태로 앞으로 상하이차와 노조 그리고 정부간 기싸움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여기에다 검찰 역시 상하이차의 하이브리드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여론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장쯔웨이 부회장과 임채민 차관의 오늘 면담에서 앞으로 쌍용차 회생 방안에 큰 틀이 나올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