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ㆍ1월효과 기대株] 현대백화점‥고급화 전략에 꾸준한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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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부진이 증시의 부담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에서도 돋보이는 종목으로 꼽힌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백화점들의 매출(동일점포 기준)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면서 불황기에 탁월한 이익방어력을 보여 온 현대백화점이 더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백화점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외환위기 때에 비해 백화점들의 체질이 매우 강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현대백화점은 우월한 상권과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탄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4년 동안의 경기흐름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등 백화점 3사의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경기가 악화될 때 현대백화점의 이익증가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도 현대백화점의 영업실적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유층의 소비는 경기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며 "현대백화점은 구매력이 우수한 소비자들이 많은 지역에 점포망을 갖추고 있어 실적부진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와 7.7% 증가한 2239억원과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0년 이후 성장성도 주목할 대목이다. NH투자증권은 2010년 이후 신규 출점과 소비회복으로 높은 매출증가가 기대되고,이익증가율도 백화점 3사 중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할인점 업계 2위인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10년 말 개점할 예정인 양재 복합쇼핑몰에 홈플러스를 입점시키고 아산 청주 광교신도시 대구 등의 복합쇼핑몰에서도 홈플러스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은 "백화점 및 할인점을 모두 보유한 신세계나 롯데쇼핑과 달리 대형마트가 없는 현대백화점과 백화점이 없는 홈플러스가 윈-윈하는 방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23일 종가(6만5000원)에 비해 38.4% 높은 9만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백화점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외환위기 때에 비해 백화점들의 체질이 매우 강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현대백화점은 우월한 상권과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탄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4년 동안의 경기흐름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등 백화점 3사의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경기가 악화될 때 현대백화점의 이익증가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도 현대백화점의 영업실적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유층의 소비는 경기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며 "현대백화점은 구매력이 우수한 소비자들이 많은 지역에 점포망을 갖추고 있어 실적부진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와 7.7% 증가한 2239억원과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0년 이후 성장성도 주목할 대목이다. NH투자증권은 2010년 이후 신규 출점과 소비회복으로 높은 매출증가가 기대되고,이익증가율도 백화점 3사 중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은 할인점 업계 2위인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10년 말 개점할 예정인 양재 복합쇼핑몰에 홈플러스를 입점시키고 아산 청주 광교신도시 대구 등의 복합쇼핑몰에서도 홈플러스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은 "백화점 및 할인점을 모두 보유한 신세계나 롯데쇼핑과 달리 대형마트가 없는 현대백화점과 백화점이 없는 홈플러스가 윈-윈하는 방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23일 종가(6만5000원)에 비해 38.4% 높은 9만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