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현재 수익성은 바닥이지만 내년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6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지수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은 원료가 급락에 따른 원료구매 시차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2009년에는 시황개선 가능성이 높고, 우량한 현금흐름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피케미칼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중국의 폴리에스터 업황과 원료구매의 시차효과라는 것.

4분기와 같이 원료가 하락 속도가 가파른 시기에는 시차효과가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케이피케미칼도 4분기에 대규모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2009년에는 경영환경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케이피케미칼은 중국의 폴리에스터 업황 회복과 제품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만하고,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상승효과도 누릴 것"이라며 "이자지급 차입금이 없고, 3분기말 기준 현금을 1176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투자매력"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