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4일 NHN에 대해 '미투데이' 인수가 모바일 광고 사업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8만3000원(23일 종가 12만7500원)을 유지했다.

NHN은 유무선 연동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미투데이'를 22억4000만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이 스마트폰 시대 준비 차원에서 미투데이가 보유한 모바일 연동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며 "장기적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인터넷 광고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위피(WIPI·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 의무 탑재가 내년 4월부터 해제돼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핸드폰보다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미투데이'가 이동통신 3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스마트폰 '아이폰', '블랙잭'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