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성장률 -0.5%…7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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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확정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23일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마지막으로 경기침체를 겪었던 2001년 3분기의 -1.4%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동안의 실질 GDP 성장률은 2%에 그쳤다. 금융위기와 실업증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실물경제가 급속히 침체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 3분기 소비지출은 3.8%나 감소했다. 이 같은 소비지출 감소는 198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자동차와 가구 등으로 대표되는 내구재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영국 정부도 이날 지난 3분기에 국내총생산(확정치)이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0.5%)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미 상무부는 23일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마지막으로 경기침체를 겪었던 2001년 3분기의 -1.4%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동안의 실질 GDP 성장률은 2%에 그쳤다. 금융위기와 실업증가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실물경제가 급속히 침체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 3분기 소비지출은 3.8%나 감소했다. 이 같은 소비지출 감소는 198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자동차와 가구 등으로 대표되는 내구재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한편 영국 정부도 이날 지난 3분기에 국내총생산(확정치)이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0.5%)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