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대장주 NHN 떠난 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순위경쟁은 뜨겁습니다. 태웅과 SK브로드밴드가 1조3천억원대로 근 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와 셀트리온도 1조1천억원대를 기록중입니다. 현재까지는 1,2위 그룹과 3,4위그룹으로 나눠진 상태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시총 순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특정산업의 페러다임 변화에 따라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점이 변동요인이다. " 특히 셀트리온은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흘째 강세를 지속하며 동서를 멀찌감치 뒤로한 채 메가스터디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코스닥시총 상위 그룹의 치열한 순위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태웅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합병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메가스터디 역시 국내외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되살아나는 바이오산업의 대장주로 평가 받습니다. 때문에 이들 종목의 시총순위는 앞으로 코스닥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산업에 대한 잣대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입니다. 그렇지만 강력한 매수세력 없이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지속된다면 시총상위주들의 혼전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