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덤 마케팅'으로 불황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경기불황으로 소비 지출을 줄이고 있는 화장품업계는 '+α' 를 제시하며 지갑문을 두드리고 있다.

교원 L&C 마무화장품은 23일 '팝가수' 브리트니와 비욘세의 패키지 앨범을 구매한 고객 700명에게 선착순으로 '마무BB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쇼핑몰 예스24와 인터파크, 알라딘, 교보핫트랙스 등과 오프라인 매장 신나라 레코드 용산·강남점, 삼성동 코엑스 에반 레코드 등에서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전문점 아리따움은 오는 31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쿠폰을 신청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휴대폰으로 발송해준다. 또 3만원 이상 구매시 아리따움 로고가 담긴 손거울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핑크 파우치와 뷰티 솔루션 체험 4종 키트를, 10만원 이상 구매시 아리따움 기프트 카드 1만원권(대형마트 매장에선 해피바스 4종 세트)을 각각 증정한다.

이탈리아 스파 전문화장품 앙떼그레는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정품 버버리 목도리를 내년 1월 31일까지 증정한다. 또 이 회사는 스파 10회 티켓팅 시 7회의 스파테라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1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홍삼전문기업인 천지양은 2만4000원 상당의 여성용 홍삼농축상품 '홍려화' 1주일분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26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천지양 멤버스 클럽에 등록된 고객 가운데 문자메시지(SMS)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대리점에서 동시 진행된다.

OB맥주는 올해 말까지 카프리 4병을 주문하면 2009년 고급 다이어리를 선물하는 '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또 8캔을 구입할 경우 여행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카페 투썸플레이스도 크리스마스 케익 17종을 출시하고, 케익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고급 메트로시티 카드지갑을 증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