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루멘스에 대해 조명용 LED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퇴출을 추진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LED 조명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며 "국제사회에서 백열전구 퇴출은 최대 이슈로, 백열전구의 퇴출은 조명용LED 시장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대표적인 저효율 기기인 백열 전구를 대신해 고효율 기기인 LED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국내 조명용 LED 시장 규모는 2008년 5280억원에서 2011년 1조187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루멘스가 기존 32W급 형광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LED형광등을 개발 완료함에 따라 조명용 LED 시장의 성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루멘스가 개발한 LED 형광등은 기존 형광등 등기구를 그대로 사용하고 형광등 램프를 교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형광램프 대체형으로 출시한 LED평판 조명이 친환경성과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인정 받아 국회의사당에 설치됐으며 부산 롯데호텔 면세점 LED 간판, 송도 제2교 교각 조형물의 LED 조명, 마카오 호텔타운의 수중 조명 등도 루멘스의 프로젝트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대기업과 일본의 칩 메이커와의 전력적 협력관계를 통해 09년에는 조명용 LED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