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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중견 토목건설 업체 ㈜천부건설(대표 김충겸)은 불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보다 200%의 매출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예년의 실적을 유지만 해도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사는 마당에 지방업체로서 눈에 띄는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 최근 GS칼텍스로부터 대규모 HOU(중질유분해공정ㆍHeavy Oil Up grade)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수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년 성장세도 밝은 편이다.

1995년 설립된 ㈜천부건설은 CDU(원유정제시설),화력발전소 등 플랜트 사업에서 기반을 닦았고 철근콘크리트공사,상하수도공사 등 사업 분야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갔다. ㈜천부건설은 GS건설의 NO.3 HOU,보령화력7ㆍ8호기,월성 방사선폐기물 처리시설 등 고난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플랜트 사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아파트,일반건축 및 관로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안양 호계아파트,인천공항 철도공사,한국광기술원 건립공사,순천 농산물도매센터,여천 산단 관로공사 등 실적을 착실하게 쌓았다. 우수한 시공실적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산자부(현 지식경제부) 장관표창과 전남 도지사표창,양주시장표창 등을 수상했다. 주요 거래선은 대림산업,한화건설,대우건설,동부건설,GS건설 등. 전남전문건설협회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충겸 대표는 "고객과의 관계,지역사회와의 관계 등 성장보다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천부건설의 저력"이라고 성장 비결을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